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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케이스

2020, 오팔세대가 이끈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D

 

 

과연 올해에는 어떤 마케팅 트렌드가 있을까요?

 

 


#트렌드코리아2020 에서는 총 10개의 키워드를 통해 2020년을 예측해보았습니다.

 

출처 - 미래의창 [트렌드코리아2020]

 

 

오늘은 그중에서오팔세대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오팔세대,  과연 그들은 누구일까요?

 

 


  #오팔(OPAL)세대  

 

 

오팔세대의 OPAL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로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을 뜻하며,

동시에 베이비부버를 대표하는 58년생 개띠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한 5060 세대가

2020년에 주목해야 할 신생산층이자,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팔세대는 과거의 5060대와 어떤 차이점을 보일까요?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전쟁의 참상을 겪지 않았으며,

고도성장기에 청년기를 보내면서 현대적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은 첫 세대입니다.

 

또한,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탈피하려는 사람들이 보이는 첫 세대이기도 합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 삶의 우선순위는?' 라는 질문에

오팔세대의 절반 이상이 나 자신이라고 대답했으며,

그다음이 배우자, 자녀 그리고 부모형제 순이였습니다.

 

이렇듯 오팔세대는 나한테 집중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첫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Youtube 밀라논나

 

지난 10월, 밀라노 할머니란 별명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밀라논나' 장명숙씨는 오팔세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케이스입니다.

 

장명숙씨는 우리나라의 첫 밀라노 유학생이었으며,

86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무대의상을 디자인했던 분입니다.

 

자신의 경력을 나누는 68세 신생 유튜버에 2030 젊은이들은 열광했으며,

밀라논나 채널은 2개월 만에 20만 구독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렇듯 오팔세대는 오랜 기간 매여 있던 직장을 떠났지만 다시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나이 들수록 매 순간이 소중하다며 활발한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이들의 취향과 브랜드를 쫓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구매하면서 관련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소비 시장의 큰손 , 오팔세대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오팔세대는

게다가 최근 IT기술에 이들이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요즘 몇 년간 온라인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SG닷컴에 따르면 5060대의 주문건수는 해마다 증가하였으며,

특히 2019년에는 주문 비중이 역대 최다인 15%, 매출은 20% 달하면서 20대를 추월하였습니다.

이들은 생필품과 육아용품뿐만 아니라

고가 디지털 기기와 같은 취미용품 구입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이 지금까지는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앞으로는 인터넷과 보마일 환경에 익숙하고 구매력까지 갖춘 오팔세대가 주력 고객층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젠,   #시니어 마케팅 

 

출처 - 안다르

오팔세대의 구매력과 영향력에 주목하면서,

최근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60-70대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거나

아예 시니어 모델을 뽑으면서 시니어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5일,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는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77세 시니어 모델 최순화님을 발탁,

'모두의 레깅스' 요가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일상 속 모든 활동에서 연령이나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안다르 제품과 함께 하며

자신을 더 사랑하고, 더 많이 성취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2030세대를 넘어 시니어 연령층의 자신감 넘치는 여성상을 보여준 이번 캠페인은

여성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팔세대의   이면(膩面) 

 

 

하지만, 오팔세대는 이런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노년층의 빈곤이나 은퇴 준비 부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목되어왔으며

실제로 그런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가치관이나 경제적 여유에서 세대 안 격차가 크다는 것이 오팔세대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런 세대 안의 간극과 복잡성을 유념하고 정교하게 접근해야 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매우 다양하면서도 까다로운 집단인 오팔세대,

앞으로 어떤 세심함으로 그들의 호응을 얻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