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케팅 케이스

2020년 대한민국 유통업계 현황(feat.라스트핏 이코노미)

다들 한 번쯤은 언박싱 영상 본 적 있지?

유튜브 채널 'ITSub잇섭'

요즘 유튜브에서 언박싱, 하울 같은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잖아

그게 '라스트핏 이코노미'와 연관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라스트핏 이코노미(Last Fit Economy)'

사형수가 사형 집행장으로 걸어가는 마지막 길을 의미하는 '라스트 마일(Last Mile)'에서 영감.

유통에서 마지막 거리인 1마일이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하며, 소비자들의 최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고객이 상품을 받게 되는 ‘마지막 배송 접점’이 중요

더보기

부족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네이버 사전 내용도 그대로 가져왔어!

[네이버 지식백과]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주도하는 서울대 소비 트렌드분석센터가 2020년의 소비트렌드 10개 중 하나로 제시한 개념으로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의 ‘라스트핏 이코노미’는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와의 마지막 접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상품의 가격과 품질, 브랜드 등 객관적 가치보다는 배송을 받고 포장을 뜯는 마지막 순간에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이 상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됐음을 반영하는 말이다. 예컨대 최근 늘고 있는 신속 배송 서비스를 비롯해 배달 음식점에서 음식과 함께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전달하는 행위나 배달 중 음식이 식는 것을 막기 위해 보온팩이 들어간 용기를 도입하는 등의 행위가 이에 해당한다.

그럼 라스트핏 이코노미가 왜 트렌드가 된 것 일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가격'보다 '자기만족'을 중시, 

 불필요한 인간관계보다 비대면 형식 선호 등등

이제는 예전처럼 가성비만 따지던 때가 아니라는 거지

오히려 가성비 따지고 있는 그 시간이 아깝다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야

 

라스트핏 이코노미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

1. 배송의 라스트핏

 편리한 배송으로 쇼핑의 번거로움을 해소해주는 것

ex. '쿠팡' 로켓배송, '마켓컬리' 새벽배송, '런드리고' 비대면 세탁 서비스,

'정육각' 초신선 정육, '오늘회' 수산 버티컬 커머스, '와이즐리' 면도 용품 구독 서비스, '위클리셔츠' 셔츠렌탈

2. 이동의 라스트핏

 장소에서 가고자 하는 목표 지점까지 최대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동 과정에 도움

ex. 킥세권(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업체의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

슬세권(잠옷이나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있을 정도로 편리한 주거 권역),

근처에 있는 사람과 중고 물품 거래를 할 수 있는 '당근 마켓' 등

 

3. 구매 여정의 라스트핏

구매한 제품을 배송받을 때,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의 경험도 역시 중요

하울, 언박싱 콘텐츠가 뜨는 이유!

 

 이제는 얼마나 자신에게 적합한 서비스와 만족감을 주는지가 중요해졌어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marketkurly

그리고 또 마켓컬리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딱 뭔가 느껴지지 않아?

바로, 인스타갬성

고객들에게 단순히 식료품을 편하게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마켓컬리를 쓰면 이렇게 느낌 있는 라이프를 살 수 있어'라는

느낌을 심어주지

 

우리나라에는 '아마존'처럼 압도적인 기업이 없잖아

워낙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서로서로

자신만의 특색을 살려서 우리나라 유통업계에 우뚝 서려고 해

 

그럼 어떻게 1등이 될 수 있을까?

서비스와 만족감만 주면 1등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해?

(일단, 나는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으로 앞서 나갈 곳은 없을 거 같아)

 

우선 앞서 우리나라 유통업계의 상황에 대해 간단히 보여줄게

우선 오프라인,

그리고 온라인

,

뭐 굳이 설명 안 해도 알겠지?

앞서 말한 소비자들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몇 가지 이유가

유통업계에 부채질을 하고 있어

 

일단 최근코로나 19

 다들 밖을 안 나가니 온라인 매출이 더 늘고 있어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코로나 19 관련 여파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거래

그리고 이베이 매각설,

옥션, G마켓, 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설이 돌면서

앞으로 유통업계에 큰 변화가 올 듯해

 

마지막으로 롯데 ON,

롯데 7개의 사이트 통합해 롯데 ON 온라인 통합서비스


자, 그럼 유통업계는 어떻게 나아갈 것이냐

 

먼저 유통업체의 경쟁력은 크게 S·P·C 3가지에서 나와

첫 번째, 취급(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류나 가지 수를 의미하는 구성(Selection)

구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

두 번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가격(Price)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가격 혹은 그 이하로 판매하는 것(유통업의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

세 번째, 편의성(Convenience)

얼마나 편리하게 구매행위를 할 수 있는가를 따지는 경쟁력

 

앞서 언급했던 라스트핏 이코노미 이어서 볼까?

예를 들어, 마켓 컬리의 새벽 배송은 고객들이 주문할 신선제품을 미리 어느 정도 예측하고

다양한 구성(S)을 맞춰놔, 그리고 고객들이 편리하게(C)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해 놨어

근데 그러면 P는? 가격은?

사실 라스트핏 이코노미도 좋지만

난 가격이 중요하거든ㅎ

솔직히 너희들도 물건 살 때,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최저가 한 번 보잖아?

아니면 쿠팡, 위메프, 옥션 한 번씩 들어가서 가격비교 한 번 하잖아?

물론 유통업의 가장 근본적인 경쟁력이 가격인 만큼 가격을 낮추는 게 최고이긴 한데

2016년 이마트와 쿠팡의 대결구도로 시작된 온·오프라인 최저가 경쟁으로

우리나라 유통업계는 P가 거의 하향평준화를 이뤘대

 모든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파는 유통업체는 없대

그래서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가격에만 더 신경 쓰는 건 진짜 출혈경쟁이잖냐

 

그래서 S와 C를 더 중요시하는 거지

 

그리고 앞으로 관건은 '체리피커족'을 잡는 거야

*체리피커족 : 여러 사이트를 옮겨 다니며 할인 폭이 큰 미끼 상품만 구매하는 소비자

(딱, 내 얘기네 ㅎ)

사람들이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을 단골로 만들어서

물건을 살 때, 우리 프런트에서 바로 검색하게 만드는 게 중요해

 

그럼 묶어둘 만한 회원제를 만들어야겠지?

예를 들어,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으로

고객들이 이북,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해 줘

근데 우리나라는 아직

배송비 무료, 무료 환불, 쿠폰 같은 것들을 위주가 대부분이더라고

 

근데 또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서비스는

장기적이라서 한 번 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안 되는 거래~ 언젠가는 좀 되면 좋겠다 ㅎ

 

사실 그런 것도 다 되려면 네이버가 진짜 딱 맞는 거 아녀??

 

암튼

이 글을 읽으면서

다들 유통업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어떻게 나아갈지

생각해보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