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울러 부르는 말 "MZ세대"가
소비 트렌드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잡기 위해서 기업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들은 포섭하기 위한 Brand Activism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rand Activism이란?
브랜드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시장 환경의 변화와 소비자 의식의 변화에 알맞게
브랜드가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즉, 브랜드가 양심을 가진 어떤 인격체처럼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최근 칸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에서 열린 한국광고확회 특별세미나에서도
브랜드 액티비즘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Brand Activism이 왜 중요할까요?
바로 MZ세대가 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가치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깐깐하고 꼼꼼한 소비에 나서며
구매하려는 제품 또는 브랜드가 본인의 신념과 부합하는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제품이나 브랜드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지,
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됐는지 등
확인한 후 소비를 하는 거죠!
이런 소비 현상 때문에 '착한 소비'에 대한 활동이 증가하고 있죠!
또이러한 착한소비가 증가하면서
사회 참여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윤리적 소비가 증가하고
사회적으로 참여가 활발하니
기업 입장에서도
소비자와 함께 능동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Brand Activism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Brand Activism에 대한 사례를 보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까르푸 "Black Supermarket"
부조리한 EU 농산물 법 개정을 위한 까르푸의 캠페인
유럽 연합이 공식적으로 허가한 특정 종자를 이용해서만
곡물과 야채, 과일만을 재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부조리한 법 규정을 바꾸기 위해
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다양한 농산물들을 '블랙 슈퍼마켓'이란 이름으로
까르푸 매장 내에서 불법적으로 판매하여 부조리한 법의 실태를 고발하며 법의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까르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불법으로 규정된 97%에 해당하는
유기농 생산업체들을 5년간 지원하는 후원 계약을 채결했고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생산자들을 후원하는 펀드 조성을 위해 100만 유로를 기부하며
좋은 농산물을 재배, 판매하지 못하는 생산자들과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폭 넓은 지원활동을 했습니다.
이 캠페인 이후 농산물 관련 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까르푸의 청원에 대해 8,5000명이 서명을 진행
캠페인 활동을 시작한지 10개월이 된 지난 2018년 4월 19일 마침내
유기농 종자를 포함한 모든 종자를 재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 The Female Company "Tamponbook"
여성 생리용품에 대한 불합리한 과세 시스템의 개정을 촉구한 독일의 스타트업 캠페인
독일에서는 꽃, 책, 유화, 송이버섯에 부과되는 세금은 단 7%이지만
탐폰이라는 생리용품에 세금을 사치품에 적용되는 19%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왜 생리용품을 필수품이 아닌 사치품으로 규정해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법을 만들었을까요?
1963년, 남성 정치인들이 의회를 장학했던 시대에
여성 생리용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세금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리용품을 구매하는데 여성 고객들의 지출 비용이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비합리적인 과세 시스템을 규정하기 위해서
탐폰을 책으로 만들어서 판매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캠페인 영상 보시죠!
출처: ADVexpressTV
Tampon Book은 출시 하루만에 1쇄 1,000권 완판
2쇄 역시 6,000권 완판되면서
캠페인 런칭 2주만에 총 10,000권의 탐폰 북이 판매가 되는 성과를 거둡니다.
여성 생리용품에 사치세와 동일한 세금을 부가하는
비합리적인 법 규정과 관행을 개선하자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정치인들에 대한 강한 압박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캠페인 런칭 2주만에
탐폰세를 없애는 법 개정을 지지하는 온라인 청원 15만건을 확보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처럼 기업의 Brand Activism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시대가 다가온 것 같습니다.
해외 기업 말고도 국내 기업에서도
좋은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