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D
코로나19가 끝나가는 것 같지만! 아직까진 조심해야 하는 거 아시죠?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오늘은 이커머스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은 퇴색한 반면 온라인과 배달 시장의 소비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온라인 유통 업계의 성장하면서,
동시다발적인 풀필먼트 투자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심의 기업들뿐만 아니라 IT기업까지 풀필먼트 사업에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풀필먼트란 무엇이며, 이런 움직임은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 풀필먼트 (fulfillment)
풀필먼트(fulfillment)란,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상품 판매자의 재고를 예측해 입고하고, 관리·분류·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 아마존 FBA (Fulfillmetn By Amazon)
사실 풀필먼트라는 용어가 나온지는 꽤 되었습니다.
1999년, 아마존의 이사인 제프 윌크는 물류센터(Distribution Center)라는 명칭을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로 바꾸었는데요. 이때가 풀필먼트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풀필먼트(FBA)는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상품을 물류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포장과 배송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판매자(Seller) 입장에서는 FBA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재고관리, 배송 환불 서비스에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품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구매자(Buyer)들은 좀 더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으니 FBA는 모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아마존은 비용이던 배송비를 수익원으로 삼을 수 있었고, 현재 미국 화물 배송 점유율이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쿠팡의 로켓배송
국내에서 아마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한 건 바로 쿠팡입니다.
쿠팡은 아마존의 풀필먼트 센터를 벤치마킹하여 물류 인프라 시설 확충에 엄청난 투자를 해왔습니다.
아직까지 적자를 보지만 물류 창고 기반의 신속 배송 서비스를 성공시켰습니다.
최근 쿠팡은 경쟁사들의 도전에 배송 서비스 강화로 맞대응했습니다. 이제는 새벽 배송에 이어 당일배송까지 하기로 한 것인데요.
오전 10시 이전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배송해 주는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물류 인프라 덕입니다. 쿠팡은 축구장 14개에 달하는 냉동, 냉장 전용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제품을 보관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로켓배송센터는 전국에 무려 168개라고 합니다.
이렇게 구축된 배송망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신선식품 새벽배송, 당일배송이 가능하게 된 것이죠.
지난 2월 소비자들이 쿠팡에서 결제한 총금액은 1조 6300억 원으로 이베이코리아의 1조 44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실제 쿠팡의 주문량 또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이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는 '빠른 배송'이 단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올해의 경우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대형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에 영업 손실이 1조 원 중후 반대로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쿠팡은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롯데의 LOTTE ON
국내 유통 1위 기업 롯데도 지난달 말 계열사 7곳을 합친 통합 앱 '롯데온(ON)'을 출범하면서 온라인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롯데는 쿠팡과는 다르게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물류센터보다는 기존의 롯데마트 등을 풀필먼트 스토어로 활용합니다.
전국에 촘촘하게 깔려 있는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거점으로 삼아, 주문하면 두 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하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는 서울 중계점과 수원 광교점에서만 바로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롯데온은 당일 배송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방식의 배송 중 고를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와 롯데백화점의 ‘바로배송’ 서비스, 슈퍼의 ‘새벽배송’ 서비스, 계열사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받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조영제 롯데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는 지난달 말 열린 전략발표회에서 "쿠팡이 가장 많이 쓰는 비용이 물류비용"이라며 "이를 최소화시킴으로써 이익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다. 롯데의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것은 경쟁사보다 비용을 적게 쓰고도 잘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적자 내는 사업은 안 한다"며 쿠팡을 저격한 롯데가 오랫동안 유통업을 영위하며 쌓은 노하우와 막강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채널에 어떻게 적용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만남
네이버는 올해 집중할 분야로 '커머스 사업'을 꼽을 만큼 풀필먼트 사업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IT기반 물류 테크 기업인 메쉬코리아에 24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에는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인 위킵과 두손컴퍼니에도 투자하는 등 지속적으로 준비해왔습니다.
그동안 투자를 기반으로 풀필먼트 사업을 준비했던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았습니다.
네이버쇼핑에서 밤늦게 제품을 주문해도 CJ대한통운이 24시간 내로 배송해 주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한 것입니다.
지난해 네이버쇼핑의 거래액은 20조 9000억 원으로 강력한 검색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계의 선두에 올라와 있습니다.
여기에 CJ대한통운의 배송 경쟁력까지 더해 입지를 확실히 할 전망입니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LG생활건강의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허브 풀필먼트 센터에서 바로 허브터미널로 상품이 이동되고, 자동화물분류기의 분류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발송됩니다. 통상 인터넷 쇼핑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다음날 받아보기 위해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해야 했지만, 풀필먼트 시스템 도입으로 LG생활건강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 늦은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을 통해 24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현재는 네이버 쇼핑의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에 한해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다른 브랜드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IT 기업으로서 사진 영향력과 데이터를 가지고 풀필먼트 서비스에 나서는 건 매우 유리한 입지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직접 물류 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대신 물류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네이버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행법상 의무휴업일엔 온라인 주문 상품의 배송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자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빠른 배송"에만 집착하면서
배송 기사님들의 업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슬슬 빛을 보기 시작하는 쿠팡,
온라인에 본격 뛰어든 유통 강자 롯데,
몸 키우기 위해 물류업체와 손잡은 네이버까지..
이커머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선 듯싶습니다.
과연 누가 이 시대에서 살아남게 될까요?